경기 군포경찰서(서장 유충호)가 군포시청과 협업해 어두운 골목길, 인적이 드문 주택가 주변 등을 지나는 밤길 통행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로고젝터’를 설치, 범죄예방에 나선다.
이는 지난 6월 군포시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시 경찰서에 정식으로 제기한 안건을 지속적으로 논의, 市-署 합동 현장점검을 거쳐 이달 초 산본시장 부근 골목길 8개소 일대에 설치 된 것이다.
’로고젝터(Logojector)’란 조명장치에 각종 이미지 및 문구 등을 빛으로 투사해 벽면·바닥 등 다양한 장소에 투영하는 장치로 야간에도 시인성이 좋고 메시지 전달에 효과성이 뛰어나다.
기존의 범죄예방관련 표지판이나 현수막 등은 일몰시간 이후 식별이 어려워 주변을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경각심이나 사전 예방 효과가 떨어졌으나 ‘로고젝터’가 이를 보완, 명확한 의사전달로 인해 주목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한편 유충호 서장은 “이번 로고젝터 설치가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비춰 범죄자에게는 심리적 위축을 주고 여성 및 취약계층에는 안정감을 제공하여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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