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관진 구속, 우파숙청 작업"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자유한국당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에 대해 우파 궤멸을 위한 숙청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군과 검찰 국정원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일했던 사람을 상대로 숙청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국가 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숙청작업을 벌이는 게 심히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군 댓글부대 사건은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장관의 진술에 따라서도 이 전 대통령이 관여한 부분이 나오지 않았느냐"면서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국방부 장관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여론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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