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을 기록한 11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광화문 일대를 본보가 촬영했다.
이 날 서울 광화문 일대는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걷혀 시야는 맑았다. 환경부 제공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는 12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세종, 충북(114㎍/㎥), 대전(109㎍/㎥), 전북(104㎍/㎥), 광주(95㎍/㎥), 강원·경북(92㎍/㎥), 경기(91㎍/㎥), 충남(89㎍/㎥), 울산(82㎍/㎥), 대구(81㎍/㎥) 등에서 '나쁨'(81∼150㎍/㎥)을 나타냈다.
황사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던 서울과 인천은 각각 75㎍/㎥·51㎍/㎥로 '보통'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