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고(故) 이기정 할머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25년생인 고 이기정 할머니는 1943년 쯤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싱가포르 위안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다가 1945년 해방 후 귀국했다.
사망하기 직전에는 폐에 물이 차는 증상 때문에 지속적으로 병원 입·퇴원을 반복해 오다 노환 등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됐다. 장례비용은 여가부가 지원한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39명이다. 이 가운데 206명은 이미 사망했다.
이기정 할머니의 별세로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33명으로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