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시각디자인학과 홍동식 교수팀이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티엘갤러리(부산 민락동)에서 '도시, 바라보기' 전시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부경대 홍동식 교수와 석‧박사 재학생 등 15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10일 오후 오프닝 갤러리 토크를 시작으로 모두 2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서면을 비롯, 감천, 광안리, 요트경기장, 중앙동, 꽃마을, 영도, 부산항, 진시장, 조방앞, 동구, 기장, 센텀시티, 마린시티, 구 백제병원 등 부산의 15개 장소를 사진과 드로잉, 디지털 작업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표현했다.
이들의 전시 작품은 수십 장의 컬러‧흑백 사진을 취합해 부산 동구 초량동의 일제 강점기 상가건물 봉래각(구 백제병원)을 새롭게 구성해 낸 '원도심을 위한 오마주(홍동식 작)', 꽃마을을 찍은 사진에 펜과 디지털 드로잉으로 작업한 '쉼터(서수연 작)' 등 16점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산 어린이들이 부산의 모습을 그린 찬조 작품 7점도 전시된다.
홍 교수는 "이번 전시가 부산의 오랜 기억을 간직한 장소들을 대상으로 색감, 각도, 크기, 분할 등으로 변형, 재구성해 새로운 시각을 더함으로써 부산에 대한 소통의 장을 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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