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악천후로 3R 티오프 못한 채 ‘공동 11위’…선두와 ‘3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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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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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김시우가 천둥·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파행이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OHL 클래식 3라운드가 전날에 이어 또 악천후로 중단 되는 등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끝에 일몰 순연됐다. 뒤늦게 시작된 3라운드는 첫 조 선수들만 9개 홀을 소화했다.

김시우는 전날 2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이날 끝에서 세 번째 조에 편성됐으나 티오프도 하지 못하고 다시 짐을 쌌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으나, 3라운드를 치르지 못해 공동 11위로 내려갔다.

2라운드까지 공동 32위였던 김민휘는 이날 7개 홀을 돌면서 6~7번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여 6언더파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김시우와 김민휘는 선두와 각각 3타, 4타 차를 기록해 남은 라운드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스코어다.

리키 파울러, 패트릭 로저스,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가 2라운드까지 나란히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챔피언 조도 이날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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