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대박' 광군제 영향, 10월 주요 경기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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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1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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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중국 증시가 이번주에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주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소비주의 상승장 지속 가능성과 10월 거시지표로 확인될 경기 둔화 여부가 변수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423.67, 선전성분지수는 11645.05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거래량이 총 5000억 위안을 훌쩍 웃돌며 뜨거운 투자 열기를 보였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세계인의 쇼핑축제, 11월 11일 광군제(싱글데이)의 '결과물'이 소비주 행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알리바바 티몰(톈마오) 기준 중국 국내외 14만개 브랜드 제품이 전세계에 판매됐다. 이날 알리바바의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무려 39.3% 급증한 1682억 위안으로 예상을 크게 웃도는 파격적인 기록을 세웠다. 가전할인판매업체 쑤닝이거우,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와 화웨이, 가전업체 하이얼의 거래량이 상위 1~4위에 올랐다.   

이번주 14일에는 국가통계국이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을 발표한다. 안정적인 흐름은 유지하겠지만 둔화 흐름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5일에는 인민은행이 10월 사회융자총액, 광의통화(M2) 증가율 등 주요 통화지표를 공개한다. 이번주에는 3400억 위안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만기도 예고됐다. 인민은행이 이에 맞춰 얼마의 유동성을 공급하느냐도 주목할 변수라고 중국재선(中金在線)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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