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3 정상회담 참석차 12일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13일 오후 6시45분(현지시간)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상호투자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20대 교역국에 해당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3번째로 양자회담을 갖는 아세안 지도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14일 오전 10시45분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싱가포르 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증진, 대(對) 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13∼14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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