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시당위원장(연수구을 국회의원)은 "어제 송도 LNG 저장 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송도 주민은 물론 인천시민들이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였다"며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일이 무엇보다 급선무인 만큼 매뉴얼 보완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철저한 시설 점검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민 위원장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우를 다시는 범해서는 안 된다"며 "작은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진다면 나중에는 수습할 기회조차 없는 만큼 공사측의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 위원장은 가스공사에 사고유형과 정도에 따라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에게 자동으로 알림으로써 추가적인 피해나 의혹이 없도록 매뉴얼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보고가 늦어진 점에 대해 보고체계를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끝으로 민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저장탱크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지역상생방안도 마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도 LNG기지를 관내에 두고 있는 민경욱 시당위원장과 정창일 시의회 예결위원장, 공병건 운영위원장,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 이강구 구의원을 비롯해 조동암 인천시 정무부시장, 인천시의회 김정헌 산업경제위원장 등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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