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국경지방 강진으로 피해 속출..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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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11-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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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밤 9시 20분경 이라크와 이란의 국경 부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와 NHK 등 외신이 현지 방송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지금까지 사망자는 이란과 이라크를 합쳐 13명으로 알려졌다. AFP는 이라크에서만 부상자가 15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현지 SNS에서는 무너진 건물들과 주민들이 두려움에 휩싸인 모습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으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란 서부 8개 마을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전기와 통신이 두절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란은 주요 단층선 위에 위치해 지진에 취약하다. 2003년에는 이란의 밤 시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으로 2만6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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