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MB, 부끄러움 모르는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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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7-11-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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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부끄러움 모르는 적반하장"이라며 맹비난했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는 "어제 이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부끄러움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기자 질문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 말라'고 역정을 내 적반하장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선 댓글 개입, 유명인 블랙리스트 의혹, 김대중 노벨상 취소 청원 공작, 온라인 여론 조작 등 의혹은 국격을 훼손하고 법질서 위반하는 것"이라며 "상식 입에 올릴 자격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도 처벌받는 세상이다. 법 무시하면 전직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안 대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자진 사퇴'도 촉구했다.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자신 역시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을 바라왔다고 밝힌 안 대표는 "첫 수장 후보가 현장 경험도 없고 모범도 보이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에 오랜 시절 가진 기대 무너지는 느낌"이라면서 "국민은 더 이상 홍 후보자 보며 마음 상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예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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