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마약' 가해자, 범행 전 호텔에서도 심한 공격성…모친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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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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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좀비 마약' 가해자가 범행 전에도 심한 공격성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서울에서 한 남성이 사람을 물어뜯은 사건에 대해 다뤘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범행 전 어머니와 함께 호텔에 머물렀는데, 한 호텔 직원은 "그가 다른 객실의 문을 두드리며 들어가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심한 공격성을 보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모친을 공격한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새벽 피해자 B씨는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깨 거실로 가보니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자신을 째려보는 형상에 깜짝 놀란다. 그 순간 A씨가 B씨에게 달려들어 물어뜯기 시작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에게서는 술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는데 옷을 벗고 괴성을 지르며 발악하는 모습이 약이나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한다. 또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약물 또한 검출되지 않았다. 

한 전문가는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신종마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외에서 이미 유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마약은 투약하면 좀비처럼 행동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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