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는 제 3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봉만대 감독이 진행을 맡았으며 지난해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 ‘검은 사제들’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박소담, ‘동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박정민과 ‘아가씨’로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은 김태리가 참석했다.
먼저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이병헌은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게 벌써 스무 번이 넘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핸드프린팅을 하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며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확인 해보니 지난해가 처음이더라”고 기쁜 내색을 보였다.
이어 여우 신인상 수상자인 김태리는 “작년에 많은 상을 갑작스럽게 타서 항상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청룡영화상은 그 중에서 가장 부끄러웠던 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장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의미가 깊은 상”이라며 청룡영화상에 대한 무게를 전달했다.
‘검은 사제들’로 여우조연상을 안았던 박소담은 “지치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청롱영화상을 받았다. 앞으로 온 시간보다 더욱 더 걸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수상자들의 핸드프린팅으로 본격적 시작을 알린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오후 8시 40분 SB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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