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저녁 8시 49분(현지시각)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1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정상화를 공식화한 이후 이틀만에 이뤄진 만남으로 주목됐다.
이 자리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로 경색된 양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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