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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洪의 '舊여권 총결집' 주장에 "기가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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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7-11-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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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시각과 국민의당의 인식차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에 맞서 구(舊) 여권 총결집해 맞서 싸우자'는 주장에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나라 만신창이 만든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창출했고 권력을 공유했다"면서 "헌정 유린으로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판에 구악 보호만 몰두하니 기가 찬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도 한국당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지만, 비판 논리와 근거는 천지 차이"라고 못 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적폐 청산을 정치보복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의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대표가 마치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일본 막부 체제와 동일시하고, 자기를 근대화라고 착각한 인식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일갈 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적폐 청산은 국가 개혁 일환으로 적극 동의한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에 올인하면서 당면한 외교·안보 현안과 경제문제를 제대로 처리 못 하고 미래 대비를 전혀 못 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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