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송산2일반산단은 철강산업단지, 석탄화력발전소, 대산 석유화학단지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기질 감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당진 송산2일반산단 오·폐수처리장 사무동 옥상에 종합대기측정소를 마련, 내년부터 미세먼지, 대기중금속 성분 등 다양한 대기오염물질 측정에 나선다.
특히 측정소는 기존 송악면 정곡리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송산2일반산단 내로 자리를 옮겨 설치되는 것으로, 공단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보다 민감하게 감시·관리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송악면 정곡리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운영하던 미세먼지, 아황산가스(SO2) 등 일반대기오염물질 측정 장비 이전작업을 금주 중 마무리해 시험가동 후 측정정보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종합대기측정소에는 대기중금속물질, 산성강하물,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미세먼지(PM2.5) 성분 등 다양한 대기오염물질을 집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종합대기측정소 설치를 통해 당진 송산2일반산단 인근 대기질 현황의 종합적 파악과 대기오염 개선의 근본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송산 종합대기측정소 가동을 통해 인근 대기현황을 측정하고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대기오염측정망을 추가해 도민이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 기준 16곳에서 운영 중인 대기오염측정망을 올해 말까지 금산, 청양, 서천 등에 9곳을 추가 설치하고 내년에는 총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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