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연구원 수장에 오른 김동열 신임원장이 홍종학 후보자 거취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열 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중기부 장관 인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박성진 후보자의 경우, 여당도 손을 놓았었기 때문이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여당이 버티고 서포트해주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명은) 시간의 문제”라고 본인의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위원장과 호흡을 맞춰, 중소기업의 여러 가지 공정경쟁 환경을 과거에 비해 토대를 잘 만들 것”이라며 “이에 홍종학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과거 정부에 비해 보완이 될 것 같다”고 홍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원장은 향후 연구원의 신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1일 취임 후 약 2주간에 걸쳐 연구원이 할 수 있는 사업 내용을 마련했다”며 △2018년 국정과제 준비 워크숍 △하반기 플랫폼서비스 출시 △글로벌 강소기업 액션스터디 정례화 △중소기업정책 60년사 출간 △중소기업 경기종합지수 개발 등 혁신적인 내용들을 제시했다.
특히 김 원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운 문제와 관련, “혁신형 소상공인 인증 등 관련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도 혁신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11월1일 취임한 김 원장은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 등 주요 경제연구기관을 거쳤고,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정책보좌관(3급) 근무 및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업무 등을 역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