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 "교통 앱이 충성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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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1-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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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설치한 후 지우지 않고 유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던 앱이 교통 관련 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14일, 지난 10월 한달 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2만 3000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택시, 버스, 기차와 같은 교통 앱과 카드, 은행 같은 금융거래 앱, 엑셀, 오피스와 같은 문서 관련 앱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잘 지우지 않는 앱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 자료] 


와이즈앱에 따르면, 가장 높은 유지 비율을 보인 앱은 교육 앱 '클래스팅'으로 잔존율이 91%에 달했다. 앱을 설치한 10명 중 1명만 지운다는 얘기다.

와이즈 앱은 "잔존율이 높으면, 앱에 대한 충성도가 높거나, 해당 앱 이외에 대안이 없어 지우지 않는 앱으로, 추가 고객 확보에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앱도 금융 앱 중 가장 높은 잔존율인 91%를 기록했다. ‘카카오 T’는 교통 앱 중 가장 높은 잔존율인 85%를 기록했으며, ‘CJmall’은 쇼핑앱 중 가장 높은 잔존율인 85%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은행, 카드앱들, 번역 앱 ‘파파고’, 사진 앱 ‘푸디’, 간편결제 앱 ‘페이코’, ‘네이버 지도’ 등이 잔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와이즈앱은 10월 한 달 동안 100만 명 이상 사용한 앱 중 선탑재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단말 제조사, 이동통신사, 구글 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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