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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 장기자랑 논란' 성심병원, 3일 후에야 사과문 "사회적인 지탄에 대한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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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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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간호사들의 노출 심한 장기자랑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성심병원 측이 3일이 지난 후에야 사과문을 발표했다.

14일 성심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일송학원 측은 윤대원 이사장의 명의로 "이번 사회적 물의에 대해 먼저 깊은 사과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 지난 30년간 모든 기관 구성원 간의 친목과 단합 그리고 그 해의 결실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일송가족 단합대회라는 마치, 추석 명절과 같은 모든 재단 구성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잔치의 날을 가져왔다"고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좋은 행사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추어졌고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먼저 재단 책임자로서 부족함과 관리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회적 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속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과했다. 

앞서 11일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간호사들이 무대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사진과 함께 "한 달 전부터 새벽에 출근해 세시반 데이 근무를 마치고 연습에 들어간다. 행사 2주 전부터는 출근하지 않고 연습만 시킨다. 내가 연습생인지 간호사인지 헷갈리는 수준"이라고 토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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