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앞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빅데이터 분석 정보 서비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병두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MI(Market Intelligence) 부문의 성장을 앞둔 현재 시점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R&D)분야 투자와 해외 진출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설립 10년차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계약 등을 포함한 전자 문서 유통 서비스 '스마트빌'과 실거래 빅데이터 기반 정보 서비스인 '스마트MI' 등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빌'은 B2B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로 국내 1000대 기업 중 40%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14.5%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MI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정보 서비스다. 거래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고객사에는 '국내 유일의 ERP에 탑재된 거래처 관리 솔루션'을, 미수채권 관리가 필요한 고객사에는 'ERP 연동의 채권 관리 솔루션', 시장조사와 신규 거래처 발굴이 필요한 고객사에는 '국내 유일의 실거래 기반 시장분석 솔루션' 등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정보를 각각 제공해 준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강화된 스마트MI 서비스가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 실적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낮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올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62억5200만원과 영업이익 26억2300만원을 각각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7억1100만원, 47억4200만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89만8000주며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8100~9000원이다. 공모금액 규모는 약 154억원에서 171억원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21~22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며 KB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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