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도소는 14일 미소 짜장면 봉사회의 후원으로 교도소 내 취사장에서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미소 짜장면 봉사회원, 교정위원 등이 직접 조리한 짜장면 1500그릇을 전 수용자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수용자 A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맛있는 짜장면을 대하고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며 봉사단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랑을 빚졌다고 생각하고, 출소 후에는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성맹환 포항교도소장은 “한 그릇의 짜장면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이웃의 따뜻한 사랑이 수용자들에게 전파돼 새로운 희망과 의지가 싹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항교도소는 생업의 바쁜 중에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미소 짜장면 봉사회에 감사장을 전달,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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