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산유량 증가와 국제 원유 수요 둔화 전망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6달러(1.9%) 내린 55.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92달러(1.45%) 하락한 62.2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오는 12월 미국 내 셰일 원유 생산량이 하루 8만 배럴 늘어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공급 과잉 현상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이 소폭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 상승한 1,282.9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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