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 50여곳 조사 중…대학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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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11-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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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이 다수 사학을 대상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학혁신추진단이 출범한 지난 9월 26일 이후 제보를 바탕으로 현재 50곳 이상의 사학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이다.

제보는 온라인을 통한 접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선이 다수를 차지했다.

제보자가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교육부는 제보를 바탕으로 사안의 중요성을 판단해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사학혁신추진단은 지난 8일 두원공과대를 상대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사 등을 상대로 한 임원취임승인 취소를 예고했고 11일에는 수원대의 비리도 공개해 총장이 사퇴했으나 비리 임원의 경우 의원면직이 불가능하다는 교육부의 경고를 받았다.

사학혁신추진단이 일주일 사이에 대학 두 곳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학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 대상이 50곳이 넘어 앞으로 추진단의 조사 결과 발표가 얼마나 이어질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제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사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교육부는 사학혁신위를 전문가, 언론, 시민단체 등 외부위원과 기획조정실장, 대학정책실장, 감사관 등 내부위원 15인으로 구성한 가운데 실무 지원을 위해 대학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학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사학발전·제도개선TF, 사학비리조사·감사TF을 운영하고 있다.

사학추진단의 상시 직원은 10명 이내로 사안마다 다른 과의 인력이 합류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추진단이 TF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있을 교육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상설 조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학혁신과 관련된 제보가 지속적으로 온라인과 유선 등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며 “제보 내용의 경중을 판단해 조사에 나서고 있고 결과가 나올 때마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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