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에 설치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인천시는 15일 영종도의 안정적인 수돗물공급을 위해 제2상수도관 건설공사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1998년 인천 서구-영종도간 2.4㎞구간에 하루15만톤을 처리할수 있는 상수도관을 해저에 설치해 사용해 현재 1일평균 3~4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

인천~영종도 관련 위치도[사진=인천시]
하지만 이곳은 인천내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이 자주 오가는 곳으로 자칫 선박의 투묘(닻을 내리는 것)과정에서 해저상수도관이 파손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과 영종하늘도시 입주민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오는2025년에는 수돗물사용량이 1일 평균13만톤을 넘어설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2상수도관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에서 인천시는 제3연륙교(인천 서구~영종도)에 설치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제3연륙교의 착공시기가 아직까지는 불투명한데다 제2상수도관 설치시 기둥등의 보강 작업이 병행되면서 공사비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등이 일자 인천시는 해저로 설치하는 쪽으로 사업의 방향을 선회하고 내년 제1회 추경에 관련용역비 5억을 반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사업과 관련 △총사업비=570억3400만원 △공사구간=인천 북항 항만지원단지~영종도 구읍뱃터 △길이=2938m(해저길이 2385m) △상수관 지름=1.2m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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