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지스타 2017은 이날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일반 전시관(B2C) 1655부스, 비즈니스관(B2B) 1103부스 등 총 2758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B2C 부스는 최초로 조기 마감됐다.
특히 지스타 13년 역사와 함께하게 된 넥슨이 행사 메인 스폰서로 선정되면서 시선을 끌고 있다. 넥슨은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00부스를 시연존으로 구성해 '피파 온라인4' 등 PC 온라인 신작 5종과 '오버히트' 등 모바일 신작 4종 등 총 9종을 공개한다.
넷마블은 이달 28일 출시 예정인 '테라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인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MMORPG를 선보인다. 글로벌 흥행을 기록 중인 '배틀그라운드'의 블루홀 역시 처음으로 부스를 꾸려 신작 PC 온라인 게임 '에어'를 공개하고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지스타'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 최초로 지스타 공식 코스프레 행사가 열리며, 온라인과 모바일·콘솔·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엠게임은 VR 대전 게임 '열혈강호 액션 VR' '프로젝트 X' 2종과 롤러코스터와 바이킹 등 탑승형 VR 2종을, HTC 바이브는 유명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의 VR 버전인 '스페셜포스 VR' 등 게임 8종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시설도 마련됐다. 'G-Con 2017' 행사에서는 국내외 게임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발표자로 참여, 글로벌 게임산업의 주요 이슈와 지식 및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트위치 파트너 스트리머들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트위치쇼'와 '파트너 라운지'의 스트리밍 존을 통해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지스타 채용박람회'를 개최,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BTB 참가사들의 비즈니스를 위해 통역과 숙박도 무료로 제공되며, BTC관 앞 광장에 푸드트럭 존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해외 참가사 및 바이어 유치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현지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