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뀜 잦은 코스닥주 수익률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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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1-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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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뀜이 잦은 코스닥주가 11월 들어 눈에 띄게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수익률·회전율이 언제나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11월 들어 이날까지 거래회전율이 높았던 상위 15개사 주가는 같은 기간 28.96% 올랐다. 코스닥 상승률(10.64%)에 비해 세 배 가까이 앞선 수익률이다.

누적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애니젠으로 491%를 넘었다. 회전율이 100%면 발행주식 수만큼 거래됐다는 얘기다. 애니젠 주가는 이 기간 약 69% 뛰었다.

국일제지는 약 488% 회전율로 뒤를 이었다. 주가는 37% 넘게 상승했다. 회전율 333.41%로 3위인 엠지메드 주가는 65%가량 올랐다.

셀루메드(회전율 272.26%, 수익률 31.54%)와 신신제약(268.49%, 23.15%), CMG제약(264.71%, 90.98%), 화진(230.32%, 12.61%), 피에스엠씨(204.09%, 40.00%)도 회전율 상위권에 들었고,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과거를 보면 손바뀜이 잦았지만 큰 손실을 안긴 종목도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올해 들어 대선 전까지 일부 정치 테마주는 3000%를 넘어서는 회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나자마자 주가가 추락했다. 당시 세우글로벌 회전율이 3024.23%로 가장 높았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30% 가까이 내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 랠리로 회전율이 늘어난 종목이 많다"며 "하지만 손바뀜이 잦으면 주가 등락폭도 커질 수 있어 실적이나 건전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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