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430대 여객기 수주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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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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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


세계 항공기 시장을 두고 보잉과 경쟁하는 유럽의 에어버스가 두바이 에어쇼에서 여객기 430대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도이체벨레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15일(현지시간) 저비용 항공사의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인디고 파트너스(Indigo Partners)로부터 중형 여객기 A320를 430대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A320네오가 273대, A321네오가 157대다.

정가로 따진 거래금액은 495억 달러(약 55조원)로 에어버스로선 역대 최대 수주금액이자 한해 평균 매출의 두 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이 같은 대형 거래는 최근 저가 항공사들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인디고 파트너스는 저비용 항공사인 미국의 프론티어 에어라인, 헝가리의 위즈에어, 멕시코의 볼라리스 항공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가 그대로 판매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면서 관례대로라면 실제 거래액은 50% 가량 할인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미국 보잉은 두바이 에어쇼에서 중동의 에미리트 항공으로부터 150억 달러 어치를 수주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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