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후변화 중심도시로서 국제사회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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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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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컨퍼런스 개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독일 본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중인 제2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3에 참가하여, 지난 14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국제기구 의장단이 대거 참여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COP23에서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인천시가 ‘도시 및 지방정부의 파리협약 이행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것으로 저탄소 기후선도도시로서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이회성 IPCC 의장, 하워드 뱀지 GCF 총장, 프랭크 리즈버만 GGGI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도시와 지방정부의 파리협약 이행방안’이란 주제로 수 주 ICLEI 동아시아본부장, 카리나 보그스트룀햄슨 WWF 수석자문, 조경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의 발표도 있었다. 이어서 손성환 GCF 자문대사를 좌장으로 윤종수 UNOSD 원장, 김형주 GTC 정책부장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인천시]


이 자리에서 IPCC 이회성 의장은 “지구온난화 1.5℃ 목표의 달성 경로를 처음으로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제48차 IPCC 총회가 내년 10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것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GGGI 프랭크 리즈버만 사무총장도 “내년 하반기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을 송도에서 개최할 것”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인천이 기후변화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하는 것은 글로벌환경도시로 부상하기 위하여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하여 지난 2015년 COP21(프랑스 파리)에서 유정복 시장이 ‘인천 스마트 & 그린시티’의 조성사업을 발표이후, 우리나라의 선진 ICT 기술을 이용한 도시의 환경기능 최적화 등 지속가능한 기후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극복해야 할 당면한 과제들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과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특히, 2022년 COP28 유치 검토하기 위한 UNFCCC 사무국 관계자 면담 및 총회 운영실태 현장조사 등 소통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당사국 총회에 참가한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은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Host City로서 2018년 IPCC 총회와 WMO 농업기상위원회 총회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기후변화 선도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천은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국제사회의 신뢰를 넓혀가고, 기후스마트도시로서 발전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주체로서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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