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8개월만에 줄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올 9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조1800억 달러로, 한달새 197억 달러가 줄었다고 중국 경제전문매체 허쉰망이 보도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중국은 지난해 위안화 환율 방어 등을 이유로 미국 국채를 7개월 연속 내다 팔았다. 하지만 올들어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자본 이탈이 줄어 위안화 환율이 차츰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도 다시 늘기 시작했다. 중국의 8월 미국 국채보유량은 13개월만의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안화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9개월 연속 증가해 10월말 기준으로 3조1000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중국에 이어 다음으로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한 국가는 일본이다. 9월 일본 보유량도 전월보다 57억 달러 감소한 1조100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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