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10월 거주자외화예금 역대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16 12: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료= 한국은행 제공]

10월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세 달만에 상승했다. 잔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7년 10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32억8000만달러로 전달보다 9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9월에 올랐던 환율이 10월 들어 뚝 떨어지면서 수출업체들이 싼 값에 팔지 않기 위해 현물환 매도를 지연·축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주로 달러화예금이 급증했다.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예치와 현물환매도 지연 등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달러화예금이 78억2000만달러 늘었다.

엔화와 유로화예금도 각각 9억7000만달러, 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가 확대되고 일부 기업의 일본 자회사 지분 매각대금 회수 등으로 늘었다. 유로화예금의 경우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예치로 증가세를 보였다.

은행별로 국내은행(627억3000만달러)과 외은지점(105억5000만달러)이 각각 83억7000만달러, 1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606억4000만)과 개인예금(126억4000만달러)이 84억7000만달러, 11억5000만달러씩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