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中企 신용카드 금융비용 경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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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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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농협은행장(오른쪽)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가맹점 관련 금융비용 경감에 나선다.

NH농협은행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서울시 구로구 소재 동반성장위원회 중회의실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가맹점의 카드매출채권을 양도받아 매출채권을 선지급하고 카드사로부터 수령한 카드매출대금으로 자동정산하는 구조의 팩토링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해 대기업 가맹점들의 참여를 유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처럼 농협은행과 동반성장위원회가 협약을 맺은 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20조 개정 시행에 따라 카드가맹점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법 시행 1년이 경과하도록 신용카드 매출채권의 양수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카드 가맹점들은 일부 상호저축은행의 유사상품을 높은 금리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가맹점의 금융비용 경감과 신용등급 개선, 은행·중소가맹점·대형가맹점 간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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