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P2P 대출 시장 2025년 1조 달러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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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11-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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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P2P(개인간 대출) 금융 대출 시장이 2025년에는 1조 달러가 넘는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술 혁신과 금융 산업의 미래' 정책 심포지엄에서 핀테크의 현황과 미래 모습을 전망하며 이처럼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전 세계 P2P 대출시장 규모가 2013년에는 34억 달러(약 3조8000억원)였지만 2025년에는 약 1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다"며 "현재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금융서비스 벤처 기업 가운데 절반이 P2P 업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기업가치가 185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루팍스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 세계 모바일 경제 시장이 올해 72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30~40%씩 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심형섭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영학 교수는 최근 가상화폐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하고 금융당국의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심 교수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우 박사급 연구원 수백 명이 대학교수와 협력해 금융시장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력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와 달리 한국은 자체 연구보다 아웃소싱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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