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포스코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3차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중소 협력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자사의 인력육성 모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최우수등급을 받아 이번 포럼에 참여했다.
포스코가 소개한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육성 모델' 제도는 외주협력사 직원의 성장단계를 취업희망자, 신입사원, 일반직원, 중간관리자로 나눠 단계별로 차별화된 실무 교육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외주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통해 91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80명은 실제 외주협력사에 채용됐다.
2015년 도입된 일학습병행제를 통해서는 현재까지 49개사, 58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형 상생 인력육성 모델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청년고용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외주협력사와 지속적으로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미래교육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한국 정부가 2003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주제는 '역동성 창조와 청년고용 가능성 증진을 위한 혁신적 미래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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