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시대로 쏠리는 세계경제에 발맞춰 혁신성장의 핵심 성장축을 통해 한국경제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저성장 출구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한국경제가 혁신주도형 성장동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물론, 창업 등 경제성장 구조 마련에 팔을 걷을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16일 전경련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주경제 창간 10주년 비전선포식’ 축사에서 “아주경제가 제시한 세 가지 비전 중 창조적 파괴는 정부가 추진하고, 경제팀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경제성장 비전은 내부에서의 혁신이 세계시장과 맞물려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혁신성장의 원동력을 만들어나가는 데 정부가 집중하는 한편, 신성장 스펙트럼 확대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 부총리는 해빙기를 맞은 한·중 관계 속에서 ‘일대일로’ 성장을 추진하는 중국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 광군제는 1993년 난징대의 연인이 없는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만든 독신자의 날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것을 2009년 알리바바가 판촉행사로 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광군제 행사 기간 온라인 쇼핑 규모는 네덜란드 GDP 규모 수준”이라며 “동시에 중국의 첨단금융, 전자상거래, 물류업체 신기술 경쟁, 물류시스템 등도 함께 발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는 모두 아주경제에서 광군제에 대한 특집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며 “정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정보와 논평, 비판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아주경제가 갖고 있는 비전과 방향은 정부도 뜻을 같이하는 부분”이라며 “향후 발전적인 논평으로 정부 정책에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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