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산유량 증가 소식에 공급 과잉 우려가 번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9달러(0.3%) 내린 55.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46달러(0.74%) 하락한 61.4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일로 끝난 주에 미국 원유 재고량은 190만 배럴 증가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간 원유 생산량도 하루 965만 배럴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산 합의 기간 연장 등 시장 과잉 공급 해소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5달러 상승한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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