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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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1-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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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말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 97명, 전년 131명 대비 26%(34명) 감소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전국1위를 차지했다.

인천경찰과 지역 관계기관들이 합심해 ‘생명띠·생명선’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이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은 10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97명으로 전년 131명 대비 26.0% 감소해 전국에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의 인구와 자동차가 300만명, 143만대를 넘어서고, 공항·항만을 이용하는 교통량이 매년 증가하는 등 교통안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여건에서, 역대 전국적으로 시행한 교통안전 캠페인 중 가장 효과가 컸던 캠페인이 ‘안전띠 매기’와 ‘정지선 지키기’이라는 데 착안하여,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생명띠·생명선’으로 내걸고 시민 맞춤형 홍보·교육을 전개해 왔었다.

자동차안전띠 착용 관련사진[사진=인천지방경찰청]


그 결과, ‘생명띠·생명선’ 캠페인은 말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데 매우 효과가 컸는데 올해 사망자 감소율 26.0%는 역대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특히, 교통약자인 어린이·노인·보행자 사망자가 큰 폭 감소했는데 초등학교 1개교당 경찰관 1명 이상을 배치하는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 프로젝트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어린이 사망자 Zero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 보행자 사망자는 17명으로 전년 27명에 비해 37.0% 감소하고,전체 보행자 사망자는 47명으로 지난해 62명에 비해 24.2%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함께 사업용 차량에 의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지난해 44명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는데 지난해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에 의한 사망자는 50명으로 비사업용에 비해 안전의식이 매우 취약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은 버스·택시 등 운수업체와 연계하여 운전자 대상 맞춤형 홍보·교육을 통해 교통질서 나부터 지키기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 감소한 것은 시민 여러분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인천지역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0.9명인데, 연말까지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0.7명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하고,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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