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에콰도르에 20만 달러 규모 시험 장비 무상 전달 및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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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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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에콰도르의 시험인증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시험장비를 무상 전달하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KTR은 18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에콰도르 국가표준원(INEN) 세사르 디아스 게바라(César Díaz Guevara) 원장과 시험장비 이전 기념식과 함께 기술정보 교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INEN은 에콰도르 품질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관이며 표준화, 기술규제, 계량측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KTR은 이날 에콰도르의 표준·적합성 평가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를 포함한 화학분석장비 8종 및 표준물질 2종을 INEN에 기증했다.

이번 시험인증 인프라 지원은 코트라의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사업에 KTR이 동참하면서 추진됐다.

KTR은 약 20만 달러 규모의 시험장비와 표준물질 기증을 비롯 화학·환경 분야 유기물질 분석에 관한 기술 이전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KTR은 INEN과 지난해 9월 표준·인증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당시에도 장비 3점과 표준물질 8종을 기증한 바 있다.

변종립 KTR 원장은 "이번 장비기증 및 노하우 전수로 KTR이 에콰도르의 표준·적합성 평가 분야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무역기술규제 등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협력 모델이 돼 우리기업 수출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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