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베트남에 어린이문화도서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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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입력 2017-11-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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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어린이들이 하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건립된 어린이문화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남익현 1%나눔재단 이사장, 조현재 국제문화협력센터 이사장, 키에우 튀 응아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장, 베트남 어린이와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베트남 최초의 어린이 복합문화 시설로, 현대오일뱅크가 3억 4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 아동도서 2000여 권이 비치됐고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놀이방에는 인기 캐릭터와 놀이도구를 비치했고 악기체험실에는 베트남 전통악기와 거문고, 해금, 단소 등 한국전통악기도 구비했다. 미니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남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1%나눔재단은 2013년부터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위해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 썬남유치원과 티엔케초등학교를 재건축했고 내년 2월에는 네팔 버거워띠 중학교를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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