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선전성분 2.12% 급락...마오타이 불안감에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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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11-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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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8%, 창업판 2.36% 하락

1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8% 하락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중국 증시가 조정 국면을 지속했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4포인트(0.48%) 하락한 3382.91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시작해 거래 내내 힘을 내지 못하고 낙폭을 키웠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5.02포인트(2.12%) 급락한 11292.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도 44.36포인트(2.36%) 주저앉은 1833.9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상하이종합 3137억5000만 위안, 선전성분 3323억9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876억6700만 위안이었다. 

상하이·선전 증시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200곳에 불과했다. 2900곳 이상이 주가가 하락했고 10% 가량 폭락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100곳에 달했다. 

주가 고공행진으로 전날 700위안을 돌파한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도 급락했다. 증시 전반이 부진했고 거품 붕괴 우려 목소리가 커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마오타이 주가는 4.01% 하락한 690.2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방직기계가 유일하게 1.66%, 0.22%씩 주가가 뛰었다. 

항공기제조 업종 주가는 4.43% 폭락했다. 도자·세라믹(-4.40%), 전자부품(-4.08%), 계측장비(-3.75%), 주류(-3.72%), 기계(-3.70%), 플라스틱제품(-3.70%), 철강(-3.65%) 등도 3%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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