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 2014년 7월 민선2기 시 출범과 함께 시정 핵심과제로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다. 승인을 받기위해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3년여 동안 132개 안전증진 사업을 수행했다.
이 같은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 국제안전도시 공인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11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자살예방센터 운영과 노인ㆍ아동 대상 피해예방사업, 자살 충동을 막기 위한 농약 보관함 설치 등 26개 사업을 시행했다. 교통사고다발지역 구조개선과 어린이 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 보행자 음성안내장치 설치 등 21개 사업도 추진했다. 취약지역 CCTV 설치와 빈집 정비, 방범서비스 개선활동 등 38개 사업을 펼쳤고, 학생통학로 정비와 안전생활 실천 등 26개 사업도 추진했다.
재난취약계층에게 소화기를 보급하고, 위험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21개 사업을 각각 추진하기도 했다.
따라서, 손상사망률의 경우 안전도시사업 이전인 2013년 인구 10만명당 72.8명에서 2015년도에는 53.1명으로 감소했으며, 경제손실액도 2013년 315억원에서 2015년도 26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시는 자전거순찰대 운영 등 민간중심의 협력기반 구축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바탕으로 12개 안전증진사업을 지속적이고 꼼꼼하게 추진하고, 안전도시 민간협력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시민들의 삶 속에 안전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2월초 국제안전도시 선포식을 갖고, 안전환경에 대해 정밀분석과 진단을 실시해 안전에 취약한 고위험 환경과 고위험 계층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일본과 스웨덴 등 국제적인 안전도시와 국제안전도시 네크워크를 구축, 2020년에는 9개국 150여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안전도시 아시아지역 연차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