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독립운동 유적지 담은 세계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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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1-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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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영 버전 8000장 제작 배포

미국에 위치한 대한민국민회 총회관, 도산 안창호 동상 등 세계 곳곳의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정보가 담긴 지도가 한글과 영어로 만들어져 배포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세계를 변화시킨 독립운동가(Korean Independence Fighters Who Changed the World)'란 제목으로 '독립운동 유적지 세계지도' 8000장을 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도는 해외와 국내 유적지로 나뉘어 독립운동을 소개한다. 해외의 경우 하얼빈 안중근 의거지, 신흥무관학교 터, 윤봉길 홍커우공원 의거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 청사(중국), 조명하 흉상(대만), 이태준 기념관(몽골), 2·8 독립선언 기념자료실(일본) 등이 대표적으로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탑골공원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실렸다.

반크는 이 지도에서 동해와 독도를 정확하게 표기했다. 세계에 퍼져 있는 '일본해', '다케시마' 표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차원이다. 반크는 지도를 '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글로벌 역사외교 대사' 등에게 전달하고, 세계 한글학교 교사 연수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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