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회원 남편“돌 안 된 고열ㆍ체함 있는 아들에게 숯가루 젖병에 타 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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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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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키 회원 남편이라고 밝힌 사람이 올린 글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홈페이지 캡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 카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안아키 회원 남편이라고 밝힌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화제다.

지난 18일 오후 11시 45분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는 ‘그알 안아키 열성회원이 제 아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안아키라는 이름을 들었던 게 아들이 태어나고 난 후 7개월 정도입니다. 와이프가 산 김 원장의 책을 보면서 약안쓰고 아이키우기 까페에 가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아들이 돌이 되기 전에 고열과 체함이 있었는데 식용 숯가루라며 젖병에 타서 먹이더군요. 너무나도 경악을 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고 쓰여 있다.

글 쓴 이는 “8개월 된 아기한테 식용 숯가루라뇨.. 너무나도 이해할 수 없는 아내의 안아키 맹신은 가정의 불화로까지 진전 되었습니다”라며 “아들은 아토피로 인하여 계속 피부를 긁고, 피가 나고 정상화, 그리고, 이에 반복이 이루어지는 상황인데, 온몸에 아토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및 간지러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절대 병원을 보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를 아무리 설득해 봐도 돌아오는 답은 ‘아토피는 커 가면 자연스럽게 나아’라고 반복적이고 빈번하게 얘기하곤 했습니다”라며 “아내는 심지어, 예방접종까지 반대하여 지금껏 그 흔한 예방접종 하나 아들에게 접종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글 쓴 이는 “안아키에서 얘기하는 '예방접종을 하면 자폐아가 될 수 있다"는 말 같지도 않는 얘기를 저에게 얘기하며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에게 얘기하고 있는 어찌 보면 김 한의사에게 제대로 세뇌 되버린 상태입니다”라며 “그알에 나온 연고, 숯가루 지금 제 옆에 놓았습니다. 불 질러 버리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3시 47분 현재 이 글 조회수는 3만378을 기록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안아키‘ 논란에 대해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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