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테크밸리 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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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윤소 기자
입력 2017-11-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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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컨설팅 기관 통해 2018년 초 산자부에 지정 신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테크밸리 안에 외국인 투자 지역(외투지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테크밸리는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4-2생활권)에 75만1533㎡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곳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행복청은 그간 세종테크밸리 외국인투자(외투)지역 마련을 위해 세계 주요 3개 연구소(아일랜드 틴들 연구소, 미국 코넬대 뇌과학연구소, 오스트리아 도플러 연구소) 및 5개 외국계 기업 등과 협약을 하거나 이들 이관에 투자의향서를 보냈다.

행복청은 회계법인 삼정KPMG를 컨설팅 회사로 선정하고 실질적인 사업 타당성도 검토한다. 삼정KPMG는 지난 3년간 부여, 이천, 원주 등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주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내년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외투지역 지정 신청을 해 그간 발굴한 외국투자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첨단 외국계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세종테크밸리에 또 하나의 성장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지역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 투자기업에 차별적인 유인책을 주고자 지정하는 곳이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산업용지 50년간 무상임대, 법인세 7년 감면, 관세 5년 감면, 지방세 15년 감면, 고용훈련보조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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