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98.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 중 바로 하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건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수사가 진행되는 등 미국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영향을 받았다.
더불어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매도) 물량이 더해지면서 힘을 받고 있다.
당국의 속도 조절성 개입에 대한 경계감 역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2.81포인트(0.11%) 오른 2536.80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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