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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판매량 '껑충'...SUV 전문 브랜드 저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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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11-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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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니게이드' [사진=지프 제공]


지프(Jeep)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21일 지프 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1~ 0월 국내 판매량은 5543대다. 이는 전년 동기(3845대) 대비 44.2% 늘어난 것으로, 2000대 가량 더 판매가 됐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성장률은 2.5% 수준으로, SUV 전문 브랜드로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지프 판매량 증가는 전체 모델이 골고루 성장한 결과로 분석됐다.

오프로더 랭글러와 소형 SUV 레니게이드, 중형 SUV 체로키,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등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둔 준중형 SUV 컴패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모델이 월평균 100대에서 170대정도 팔려나갔다.

그중에서도 소형 SUV 인기에 힘입은 레니게이드가 효자 노릇을 했다는 평가다.

레니게이드의 경우 올해 10월까지 1693대가 판매돼 같은 등급의 수입 소형 SUV 중 1위를 차지했다.

최초의 지프차인 윌리스 MB(Willys MB)와 랭글러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탄생한 레니게이드는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핀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차량 색상은 9종으로 다양하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동급 최초로 로우-레인지 기능이 적용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지형설정 시스템을 적용, 소형 SUV에도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아직 SUV차량을 '지프차'라고 부르는 경우가 남아있는 만큼 지프 브랜드 인지도도 성장세에 도움이 됐다.

FCA 코리아 관계자는 "SUV의 원조인 지프는 현재 소형에서 대형 프리미엄까지 풀 SUV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브랜드"라며 "내년 풀체인지 된 준중형 SUV 올-뉴 컴패스와 최강의 오프로더 올-뉴 랭글러를 출시해 지프 브랜드의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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