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키지' 이연희 "30대, 마음의 여유 찾아…질풍노도 시기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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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1-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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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더 패키지'의 배우 이연희[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이연희가 30대를 맞아 심경에 변화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11월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는 JTBC 드라마 ‘더 패키지’의 주연 배우 이연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 됐다.

드라마 ‘더 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극 중 이연희는 가이드 윤소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어느덧 서른 살, 겨울을 맞게 된 이연희는 20대를 돌아보며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정의했다. 30대에 접어들며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

그는 “‘이런 게 나이를 먹는 거구나’ 싶다. 누군가 ‘20대 때는 내 것을 가지기 바쁜 시기였는데 30대는 그것을 남에게 주고, 얻기도 하는 나이인 것 같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에 큰 공감을 했다. 나잇대에 맞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음의 여유를 얻으며 현장에서도 더 쾌활해졌다고. 그는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규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연희는 “예전엔 배우들과도 대화를 잘 안 나눴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선배님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하고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갑수 역의 정규수 선배님은 ‘미스코리아’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었는데 선배님께서 ‘성격이 밝아졌다. 많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 지금은 한풀 벗고 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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