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성공한 코스닥 10년 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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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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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780선을 다시 돌파해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1.22%) 오른 785.32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7년 11월 7일(종가 794.08)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89포인트(0.11%) 오른 776.74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에 연고점(16일 장중 780.22)을 뛰어넘었고 이후에도 상승 폭을 키웠다.

시가총액(종가 기준)은 275조523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9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억원, 3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96%)은 이틀째 하락했지만, 2등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62%)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시총 3위인 신라젠(30.00%)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순항 기대감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로엔(2.23%)과 파라다이스(3.87%)도 강세를 보였다.

티슈진(-0.99%)과 CJ E&M(-0.33%)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2포인트(0.25%) 내린 2527.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11%) 오른 2536.80으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결국 2530선을 내줬다.

기관은 33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44억원과 898억원을 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24%)과 음식료품(2.51%)은 강세를, 통신업(-1.33%)과 전기·전자(-1.04%)는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1.08%)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현대차(-0.32%)와 삼성생명(-2.59%), 삼성물산(-1.42%)도 내렸다. LG화학(0.24%)과 POSCO(1.28%)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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