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선호...​원·달러 환율, 3.6원 내린 1097.0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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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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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09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달러 상승에도 위험자산 선호 흐름 나타나며 원·달러 NDF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더불어 전날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가 소화되며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 또한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코스피 움직임 등을 주목하며 1090원대 후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차 지정하면서 지정학 리스크 경계가 높아진 점은 하방경직 재료다. 결제 수요와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 역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 출발한 후 외인 주식자금을 소화하며 장 초반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재차 반등하며 109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24%) 오른 2533.85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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