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신임 사장으로 사상 처음 내부인사가 발탁됐다.
21일 코스콤은 면접심사를 통해 정지석 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지석 사장 내정자는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 측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비하는 경영능력과 금융, 정보기술(IT)에 대한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개혁성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국제화 역량,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봤다"고 밝혔다.
정지석 사장 내정자는 코스콤에서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을 맡은 바 있는 내부인사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으로, 사추위 면접 전부터 신임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코스콤은 창사 이래 40년 동안 내부인사를 사장으로 뽑은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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