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일대 전경 [사진= 네이버 항공뷰]
경기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서울우유 공장부지가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인 엠디엠에 매각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최근 4만4000여㎡ 규모의 서울우유 용인공장 부지 입찰에서 예정가보다 250억원 높은 1600억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토지 사용 시기는 2020년 9월말 이후며 매각대금을 6개월 내 완납하는 조건이다.
이 부지는 용도상 제2종 주거지역에 속해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하다. 용적률 240%를 적용하면 전용 84㎡ 950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다.
서울우유 용인공장은 인접한 분당선 구성역이 향후 서울 강남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환승역이 된다는 게 장점이다. GTX가 개통되면 마북동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17분대로 줄어든다.
부지 주변은 구성삼성래미안, LG연원자이, 삼호벽산 등 아파트촌으로 이뤄졌다. 11월 현재 마북동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용면적 84㎡가 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지역 대표급 아파트의 경우 4억원대 초반이다.
인근 대형마트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마북초등학교, 구성중학교, 구성고등학교 등 초·중·고가 골고루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마북동과 접해 있는 언남동 옛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650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등이 계획돼 있어 향후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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